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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건축 이야기 [Urban & Architec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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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한강? 생활 속 한강? 유혹의 장소 2007년 한강르네상스로 일컬어지는 서울시의 다양한 시도들은 주목할 만하다. 한강은 홍수기와 평상시의 고저차가 12m에 이르고, 인접지반은 4m까지 차이가 나서 직접적인 이용이 불편한 구조를 하고 있다. 더구나, 조선시대에 이용되던 조운의 대상으로써 한강은 산업화 과정에서 급격히 활용도가 떨어졌다. 저비용 구조의 교통 투자는 강변을 따라 도심고속화 도로를 건설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한강과 생활공간을 분리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런 지형적 한계를 많이 이야기 하고, 나 또한 공감하는 편이다. 그런데, 파리의 세느강이나 런던의 템즈강 역시 과거에는 극심한 건기와 우기의 차이가 있었다. 강폭을 생각하면 금강정도가 비교될 만하다. 대략 15세기 전후로 파리와 런던의 강들은 준설작업이 시작되었고, 우리가 여행길..
도시 재생...2015년 폐특법 백서 원고 .도시재생이라는 용어가 이슈가 된 지 꽤 되었다. 지난 정부에 이어 이번 정부는 국가적 어젠다로 사용하고 있다. 도시와 건축을 고민했던 사람으로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가 말하는 도시 재생이 RE-Use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는 거다. 사실 도시 재생은 일본에서 만든 한자어로 (만들었다기보다는 번역했겠지...) RE-Generation을 이해해야 하는 말이다.도시 재생이라는 한자어가 나온 것은 오래되었지만, 이 말이 정치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꽤 오래전이다. 아마 99년 즈음? 일본 고이즈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입법 활용되면서 알려졌다. 내가 2001년 중앙일보 부동산 최고위 과정 강의하면서 '도시재생'을 주제로 할 때 도시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언급했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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